고민 상담
재혼 결혼식, 할까 말까
재혼을 앞두면 “결혼식을 또 해도 될까”, “누구까지 불러야 할까”, “축의금은 받아도 되나” 같은 고민이 생깁니다. 정답은 없습니다. 다만 두 사람과 가족이 편한 방식을 고르면, 주변도 대부분 진심으로 축하해 줍니다.
1. 어떤 방식으로 할까
- 예식 없이 가족 식사 – 양가 가족만 모여 식사로 인사합니다. 부담이 가장 적고, 요즘 재혼 부부들이 많이 고르는 방식입니다.
- 스몰웨딩 – 가까운 가족과 친구 수십 명 정도로 작은 식당이나 야외에서 합니다. 의식은 간단히, 대화는 길게 할 수 있습니다.
- 정식 예식 – 한쪽이 초혼이거나, 양가 어른들이 원하거나, 두 사람이 제대로 축하받고 싶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.
- 사진이나 여행으로 대신 – 예식 대신 웨딩 사진을 찍거나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방법도 있습니다.
고를 때는 이 세 가지를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. 한쪽이 초혼인지, 양가 부모님이 무엇을 기대하는지, 아이가 있다면 아이가 어떻게 느낄지.
2. 청첩장과 하객 범위
- 재혼 결혼식은 정말 축하해 줄 사람 위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의무감에 부르면 받는 사람도 부담스러워합니다.
- 모바일 청첩장이나 직접 연락으로 간단히 알려도 충분합니다. 문구는 담백하게 써 보세요.
“늦게 만난 인연이라 더 소중합니다. 가까운 분들과 조촐하게 식사를 나누려 합니다. 오셔서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” - 예식을 하지 않는다면,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직접 소식을 전하는 편이 서운함을 줄입니다.
- 전 배우자 쪽 가족이나 공통 지인을 부를지는 신중하게 정하세요. 새 배우자와 아이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.
3. 아이가 있다면
- 아이에게 결혼식 소식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알려 주세요.
- 화동이나 반지 전달 같은 역할을 줄 수 있지만, 아이가 원할 때만 하세요. 하기 싫어한다면 옆에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.
- 새 가족을 맞이하는 의미로 아이에게 작은 선물이나 편지를 건네는 부부도 있습니다.
- 아이가 결혼식 자체를 힘들어한다면 규모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추는 것도 방법입니다.
4. 재혼 축의금, 받는 쪽이라면
- 축의금을 받아도 실례가 아닙니다. 다만 첫 결혼 때 이미 축의금을 받은 사람에게 다시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“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”라고 청첩장에 적어 사양할 수 있습니다.
- 축의금을 받았다면, 상대의 경조사 때 잊지 않고 챙기는 것이 가장 좋은 답례입니다.
- 사양하기로 했다면 양가가 같은 방식으로 맞추는 편이 하객들이 덜 헷갈립니다.
5. 재혼 축의금, 내는 쪽이라면
-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. 보통은 지금 그 사람과의 관계를 기준으로, 다른 결혼식과 같은 마음으로 하면 됩니다.
- 첫 결혼 때 축의금을 냈다고 해서 이번에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지만, 형편과 관계에 맞게 정해도 괜찮습니다.
- 축의금을 사양한다고 했다면, 작은 선물이나 축하 메시지로 마음을 전해도 충분합니다.
- 축하할 때 지난 결혼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. “이번엔 잘 살아” 같은 말도 듣는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.
함께 챙기면 좋은 것
결혼식보다 중요한 건 그 뒤의 생활입니다. 혼인신고, 아이의 성과 입양, 상속과 연금처럼 재혼에서 달라지는 절차는 이혼 후 재혼 절차 총정리에 정리했습니다.
이 글은 일반적인 생활 정보입니다.